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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바로 만나는 감성 여행지

by 꾸우너 2025. 3. 19.

이 글에서는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여행지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기차역에서 바로 만나는 감성 여행지
기차역에서 바로 만나는 감성 여행지

강원도의 숨은 보석, 정선 아우라지역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아우라지역은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한적한 자연경관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아우라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풍경과 전통적인 나룻배가 운치를 더하는 이곳은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우라지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아우라지 관광지가 있어 이동 부담 없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정선5일장과 아리랑시장도 있어 지역 특산물을 맛보거나 정겨운 시장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곤드레밥과 올챙이국수 같은 강원도 토속 음식을 꼭 맛보길 추천합니다.

여름이면 맑은 강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 강물에 비치는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강원도의 차분한 분위기가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지입니다.

전라남도의 작은 유럽, 곡성 기차마을역

전라남도 곡성에는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유럽풍 정원이 펼쳐지는 특별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곡성 기차마을역’입니다. 이곳은 과거 증기기관차가 달리던 역으로, 현재는 관광지로 조성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이 펼쳐지는데, 이곳에서는 옛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변을 따라 달릴 수 있습니다. 꽃이 만발하는 봄철에는 유채꽃과 장미공원이 아름다우며, 여름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곡성 심청한옥마을과 섬진강 레일바이크 같은 명소도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채로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곡성 기차마을 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기차가 오가는 풍경을 바라보면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낭만 가득한 경북 청도 와인터널역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여행지는 경상북도 청도의 ‘와인터널역’입니다. 청도는 감으로 유명한 고장인데, 이곳의 ‘청도 와인터널’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터널을 개조해 만든 와인 저장고입니다.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이곳은 터널 속에 와인 저장고가 있으며, 감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시음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터널 내부는 15도 안팎의 서늘한 기온을 유지해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청도에는 느리게 흘러가는 시골의 정취가 남아 있어 도보 여행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인근에는 청도 프로방스 마을과 소싸움 테마파크 같은 이색적인 명소도 있어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시작되는 감성 여행
기차여행의 매력은 목적지까지 가는 길마저도 설레는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주말, 자동차 없이도 충분히 멋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곳들로 기차를 타고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